전국협동조합노조, “부천시흥원예농협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시흥 매화동 부지 매입 문제 및 노조원 부당 해고' 폭로 기자회견 가져

나정숙 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19:55]

전국협동조합노조, “부천시흥원예농협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시흥 매화동 부지 매입 문제 및 노조원 부당 해고' 폭로 기자회견 가져

나정숙 기자 | 입력 : 2021/05/04 [19:55]

▲ 참석자들이 부당한 해고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전국협동조합 노조 제공


부천시흥원예농협(조합장 이종근)이 시흥 지역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협동조합노조(위원장 민경신, 이하 ‘노조’)는 4일 오전 11시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시흥원예농협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부천시흥원예농협은 2019년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해 시흥시 매화동 부지 4천740㎡를 시세보다 비싼 32억9천만원에 매입했으나 지하에 가스관이 매립돼 있어 매장 설치가 어렵게 돼자 1년 넘게 방치하다 지난 2월 정부가 3기 신도시 지정을 발표하고 LH 직원들의 땅투기가 터지자 최근 양묘장으로 조성됐으며, 주변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부천시흥원예농협 조합장 A씨는 시흥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3월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이복희 전 시흥시의원과 같은 지역구 의원이었다”며 “이런 관계를 고려할 때 부천시흥원예농협이 사전 정보를 받아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기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조는 이 전 의원 딸이 부천시흥원예농협에서 일반 고객이 받을 수 없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A씨와의 관계에 의구심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부천시흥원예농협은 전 조합장 B씨에 이어 아들인 A씨가 3선 조합장으로 43년째 재직하는 동안 내부 비리와 전횡이 도를 넘고 있다며, 2019년 폭행 사건을 계기로 노동조합을 조직했으나 10개월 전 지회장과 사무국장을 해고하는 등 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노조는 ▲부당해고 노동자 원직 복직 ▲부천시흥원예농협과 연관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 등 3개항을 주장했다. 

 

▲ 규탄 발언하는 정의당 부천시병지역위원회 신현자 위원장  © 부천시민신문


정의당 부천시병지역위원회 신현자 위원장은 규탄 발언을 통해 “부천시흥원예농협 노동자들이 1년 가까이 노조할 권리를 외치고 거리를 헤매는 동안 더불어민주당과 부천의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을 했나?”고 반문하고, “공기업 LH 직원이 내부정보로 땅투기를 일삼고, 부천시흥원예농협이 땅투기 의혹이 제기돼도 정부는 투기세력 발본색원은커녕 말만 요란하고 투기세력 특혜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신 위원장은 덧붙여 “민심이라는 강물은 배를 띄울수도 배를 엎을 수도 있다”며 “ 민주당이 기득권 편에 서서 서민과 노동자의 어려움을 외면한다면 다음 대선,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흥원예농협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부당해고는 사실이 아니며, 지난 4월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판정이 있었다”는 현수막을 입구에 게시하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경신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위원장, 김철수 경기인천지역 본부장, 이기철 전국사무금융연맹 수석부위원장, 김성규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의장, 신현자 정의당 부천시병지역위원회 위원장, 조합원 등이 참석, 규탄 발언과 피켓 시위를 벌였다.  

▲ 피켓 시위 모습  © 전국협동조합 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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