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3분기 정기 안전보건교육 날이고, 특별안전보건교육은 다음 주에 실시합니다.”
분기별 안전보건교육, 유해위험 작업에 대한 특별안전보건교육, 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교육은 다양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교육하는 내용은 항상 같은 내용인 것 같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데 왜 자꾸 교육을 할까? 반복되는 교육과 훈련은 지루하고, 시간을 낭비한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교육은 정보를 제공하고, 반복적인 교육은 무의식적인 행동을 만든다. 개인들의 이러한 행동들이 모여서 조직 내 하나의 문화가 되는 것이며, 안전교육을 통하여 조직 구성원의 안전한 행동을 만들고, 이러한 것이 조직 내 안전문화가 되는 것이다.
안전문화는 단순한 규칙이나 절차가 아니다. 그것은 조직 내 구성원이 서로를 지키고 존중하며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 의식이다. 무상해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하면 결국 사망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안전관리의 기본이다. 그리고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종종 잊혀진다. 한 번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사고, 한 가정이 파탄에 빠지게 되는 사고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안전문화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않다.
조직에서 안전문화는 각자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진다. 조직 구성원인 우리는 모두 안전의 주체이자 수혜자다. 내가 안전을 소홀히 하면 내 동료와 나 자신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안전문화를 구성할 수 있는 교육,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교육은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니라 조직을 운영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행동이다. 나의 작은 안전문화 실천이 누군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안전문화는 선택이자 책임이다. 우리가 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때 진정한 안전이 자리 잡을 수 있고, 내 자신과 동료들의 불행을 예방할 수 있다.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안전을 우선시하는 마음을 잊지 말고,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러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지속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부천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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