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4시쯤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노후 건물의 화재 안전에 대한 보완점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국회의원과 동행한 한 대표는 부천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에어컨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내부 목재구조가 많고 스프링클러 미설치, 소방도로 미확보 등 여러 장애요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요인 등을 보고 받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돌아가신 분들과 부상자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래된 건물에 대한 화재 안전 문제를 보완할 방안이 있는지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관련법 사각지대 해소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은 사고의 재발 방지가 정치의 임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피고 보완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의 현장방문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하종대 부천(병)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 4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김복덕(부천갑)·박성중(부천을) 당협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경 중앙공원과 부천시청 인근에 있는 코보스 호텔 7층에서 발생했으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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