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코보스호텔에서 화재...19명 死傷소방서 대응 2단계 발령으로 진화...7명 숨지고 12명 중경상 발생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최초 신고는 오후 7시 39분경으로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신고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 다시 15분 만인 오후 7시 57분 경 대응 2단계로 발령해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파견한 소방인력 280여 명과 펌프 차량 등 74대의 장비를 투입해 신속하게 진압했다.
그 결과 오후 10시 14분경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10시 26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당시 호텔에는 64개 객실 가운데 27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불이 난 8층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투숙객들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등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남성 4명(20대 남성 1명, 3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 여성 3명(20대 여성 2명, 40대 여성 1명), 부상자는 남성 5명, 여성 7명으로 사상자 전원은 한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사상자들은 주로 8층과 9층의 객실 내부와 계단, 복도 등에서 발견되었다.
사상자들은 ▲순천향병원-사망자 4명, 경상 2명 ▲성모병원-경상 2, 사망 2명 ▲인천성모병원-사망 1명 ▲가천대 인천길병원- 중상 2명 ▲다니엘병원- 경상 2명 ▲이대목동병원- 중상 1명 등으로 분산해 안치되거나 입원 조치하였다.
한편 화재현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김기표 국회의원 등이 달려와 현장상황을 지켜봤다.
김동연 지사는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대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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