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종목별 선별 개최가 최선

한승환 논설위원(부천대 교수) | 기사입력 2021/05/17 [21:06]

도쿄 올림픽 종목별 선별 개최가 최선

한승환 논설위원(부천대 교수) | 입력 : 2021/05/17 [21:06]

▲ 한승환 논설위원 

최근 일본에서도 일본 국민 60%가 도쿄 올림픽 취소를 희망하고 있다. 

 

하루 6000명 감염자가 발병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고 올림픽 개최까지 두 달 정도 남은 상태(7.23~8.8, 33개 종목)에서 일본 국민들은 “누구를 위한 올림픽인가?”라며, 취소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취소나 연기는 없다”고 부르짖고 있다.

 

▲ 도쿄올림픽 엠블럼  © 부천시민신문

2013년 올림픽 유치 당시에 일본 측이 예상한 올림픽 비용은 7조 5300억 원이었으나 현재의 예상 비용은 두 배 이상 늘어난 16조 8700억 원으로 올림픽 역사상 최대의 경비를 지출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경비 지출 뿐만 아니라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의해 제시된 코로나19로 인한 무관객 대회 유치도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무관객으로 개최될 경우 9200억 원의 입장 수익을 포기해야 한다. 아울러 경기장에 게시될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의 광고 수익에도 손해가 발생한다. 만약 올림픽이 취소되면 IOC가 유치 지원금으로 지급할 TV중계권 수익 일부, 기업 후원금(1조 원 이상 예상) 등이 사라지게 된다.

 

올림픽 취소 시에는 손해배상 요구까지 감당해야 한다.

 

문제는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일본 여론과 기업인들의 경우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자살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방사능 오염수 등으로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점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코로나19의 감염자가 많다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올림픽 개최는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필자가 올림픽 개최 방법을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나마 한가지 제시한다면, 종목별 대회로 개최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

 

종목별 선정의 기준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착안하여 레슬링과 유도 등 밀접접촉 종목은 개최 종목에서 제외하고, 야구나 양궁 등은 포함시키는 등 ‘전부 아니면 전무’를 주장하기보다는 절충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선택할 방법 중의 하나라고 사료된다.

 

참고로 도쿄올림픽에서 채택된 종목을 언급하면, 지난 리우올림픽 참가종목 중 28개 종목(육상, 조정, 배드민턴, 농구, 복싱,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레슬링, 축구, 체조, 역도, 핸드볼, 하키, 유도, 수영, 근대 5종, 테니스, 탁구, 태권도, 사격, 양궁, 트라이애슬론, 요트, 배구, 골프, 7인제 럭비)과 5개 종목(야구와 소프트볼,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가라데, 서핑)이 추가돼 총 33개 종목이 채택됐다.

 

이와 함께 올림픽 종목별로 경기 중에도 선수 간의 거리두기와 환풍 실시 등과 같은 세밀하고 강력한 방역수칙을 마련해 적용한다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성은 그만큼 반감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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