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중앙공원엔 詩꽃이 ‘활짝’”

부천문인협회, 복사골예술제 일환 시화전&포토시 공모작 우수작 전시

부천시민신문 | 기사입력 2021/05/06 [19:48]

[포토] “중앙공원엔 詩꽃이 ‘활짝’”

부천문인협회, 복사골예술제 일환 시화전&포토시 공모작 우수작 전시

부천시민신문 | 입력 : 2021/05/06 [19:48]

▲ 시회전이 열리고 있는 중앙공원. 문협 회원들이 시회전과 문협 깃발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 깃발의 행사명이 자꾸 뒤집어졌다.   © 부천시민신문

▲ 김종순 시인의 오월의 시     ©부천시민신문

오월의 시 

                       

                                      송암 김종순 시인 

 

        아직도 그대는 듣지 못했나

        봄 가고 여름 오는 오월의 소리

 

        아직도 그대는 보지 못했나

        연두빛 속치마에 진초록 겉옷

        하얀 머플러를 쓰고 온 여인

 

        아직도 그대는 못 느꼈는가

       코 끝을 간질이며 피부에 닿는 

       상큼한 그녀의 아카시아 꽃향기

 

       그래도 그대는 못본체 하시려나

       창밖에 손짓하는 계절의 여왕

       맨발로 뛰쳐나가 얼싸안진 못할망정

 

       하던 일 멈추고 집을 나서면 

       푸른 숲 사이로 맑은 하늘 점점이 

       실바람에 짙은 향기 그댈 반기리

 

       여왕을 에워싼 수많은 요정들

       요술봉 휘둘러 숲 그늘 내고 

       또 한번 휘둘러 하얀 꽃 뿌려

       아카시아 꽃 향기로 온누리 덮는다

 

       많은 색 무엇 하리 오색이면 그만인데,

       연두색 진초록 숲을 그리고

       하늘색 사이사이 점찍듯 넣고

       검은 듯 진 밤색 빽빽한 나무

 

       그 사이 황토빛 오솔길 낸다

       새들어온 햇빛에 맑은 가랑 닢

       연한 초록빛이 길섶에 든다.  

 

 

 

▲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정무현 부천문협 회장  

‘문학창의도시 부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화전이 9일까지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제36회 복사골에술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부천문인협회(회장 정무현) 회원 작품 56점과 포토 시 작품 공모에서 당선된 우수작품 등 모두 67점이 출품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권유경·남미경 시의원이 <먼마루>와 <세상이 달라졌어도>를 출품, 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천문인협회 박미현 시인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시 한 줄 읽으시면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 싶어 넓은 중앙공원에서 시화전을 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가 ‘문학창의도시 부천’ 작가들의 작품도 접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9일 오후 5시까지이다. 

 

▲ 작품들  © 부천시민신문

▲ 작품들. 최숙미 시인과 작품(오른쪽)  © 부천시민신문

▲ 왼쪽부터 권유경.남미경 시의원, 박미현 시인의 작품  © 부천시민신문

▲ 공모전 수상작과 김명숙 시인 작품(오른쪽)  © 부천시민신문

▲ 권정선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5)의 시 <노을 속에 어매>. 권 의원은 지난 2월 제9회 샘터문학상 공모전에서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 부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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