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그곳에 가지 않았다”

부천시민연합 의정감시단, 2020 행감평가 내용 일부 삭제 요청
행복위 이소영·박순희·임은분 시의원, ‘행감 이석 공방’ 소송으로 비화

나정숙 기자 | 기사입력 2021/04/12 [05:24]

“그들은 그곳에 가지 않았다”

부천시민연합 의정감시단, 2020 행감평가 내용 일부 삭제 요청
행복위 이소영·박순희·임은분 시의원, ‘행감 이석 공방’ 소송으로 비화

나정숙 기자 | 입력 : 2021/04/12 [05:24]

자원봉사 활동하러 갔다가 엄청난 논란의 주인공이 된 여성 시의원 3인방 행복위 이소영·박순희·임은분 시의원은 지난해 6월, 외국인재난기본소득 지원 초기,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시 시청 옆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 마련된 외국인재난기본소득통합지원센터로 달려가 자원봉사에 참여하였다. 그러나 이후 행감이 종료되지않은 상태에서 자신들의 질의만 마친 채 이석했다는 의혹이 SNS 등에서 공방으로 번지며 엄청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날이 아닌, 다른 날에 봉사하는 모습-본지 자료사진)  © 부천시민신문


2020년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소관 상임위 행감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석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곤욕을 치른 이소영·박순희·임은분 시의원이 의혹을 벗게됐다. 

 

부천시민연합 의정감시단(이하 ‘감시단’)은 지난 9일 지난해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평가해 발표한 자료 내용 일부를 삭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당시 시의원 평가보고서 내용에 행감 중 서면답변을 요구한 채 자리를 이석하는 의원도 있었는데 ‘외국인재난기본소득 현장으로 봉사활동을 가야한다는 이유에서였다’고 기재했다”며 “현재 행감 시간에 자리를 비우고 외국인재난기본소득 자원봉사 활동을 갔는지 여부에 대해 몇몇 시의원과 지역 신문기자 간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와 관련해 확실한 판결이 나온 후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검찰의 약식명령 결과에 따라 시의원 평가보고서 중 위의 '외국인재난기본소득 현장으로 봉사활동을 가야한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언급한 문구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또 지난해 행감에서 일부 의원들이 자신의 질의만 마치고 서면답변을 요구한 채 30분 이상 이석 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견된 것은 사실이고, 이를 총평에 담은 것이라며, “의원들의 이름을 거론하지도 않았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기사로 힘들었을 시의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시의원의 임무가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복무해야 하는 자리”라며 “시의원은 주권자로부터 공적 권력을 부여받은 사람으로서 시민들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고 한 것은 “시민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권력을 선용할 사람을 뽑은 것이지, 봉사자를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 발언 역시 ‘의원들이 외국인재난기본소득 봉사활동을 가기 위해 이석한 것으로 알고 있던 상태에서 코멘트 한 것’으로 삭제 또는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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