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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론의 원죄에 대한 참회"
백선기 대표, 왜곡보도 지역언론에 '들러리' 선 자신의 활동 참회
기사입력  2010/04/15 [23:43]   나정숙 기자
여야 각 당이 6.2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각 후보 진영의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내 한 지역 언론의 보도 행태를 두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정당 관계자 및 후보 진영에서 공정 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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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당이 6.2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경선이 본격화 되면서 각 후보 진영의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내 한 지역 언론의 보도 행태를 두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정당 관계자 및 후보 진영에서 공정 보도를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언론 관계자들 또한 지난 2008년의 똥물사건으로 부천 지역 언론의 위상이 실추된데 이어 이번 일로 또다시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대한 불신이나 거부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특정 언론사로 인해 전체 지역 언론이 매도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12일 부천시민연합은 백선기 예비후보가 김만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한 것에 대해 [논평]하면서 선거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경마장저널리즘'에 경도돼 있다는 혹독한 비판을 한 바 있다.

시민연합은 논평에서 "사퇴한 백선기 후보가 두 차례 제기한 후보간 정책토론회나 정책박람회 등과 같은 제안이 성사되지 못한 채 사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고 지적하면서 "각 후보 진영은 물론 각종 선거를 가치와 정책대결로 유도해야 할 언론사와 시민사회단체가 이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한 것은 몹시 유감"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연합은 또 언론에 대해 "사회적 의제를 설정하고 이를 공론의 장에서 치열하고 공정한 토론을 거쳐 생산적인 가치나 정책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순기능보다 특정정파나 지역 등에 기대어 세력대결을 부추기거나 나타난 현상을 중계하는 데 그치는 이른바 '경마장저널리즘'에 젖어왔다"고 비판하고 "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이 실천 가능한 것인지 비교 분석 비판하고 후보자간 심층적인 토론을 이끌어 유권자에게 후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지방선거가 말 그대로 생활정치, 풀뿌리민주주의가 정착하는 일대 축제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부터 지역의 의제에 대해 <사발통문>으로 계속적으로 글을 발표해온 백선기 풀뿌리부천자치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7일 <사발통문 19>에서 '김진국 예비후보의 사퇴관련 정당과 일부 언론에 드리는 고언'이라는 제목으로 예비후보자들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해 달라는 글에 이어 15일 '어느 언론의 원죄에 대한 참회록'에서 "이제 자신을 향해 인분투척의 자해소동을 하는 어느 인터넷 언론사의 인신공격성 왜곡보도를 보며 저부터 참회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팩트에 입각해 상대방의 문제를 지적하고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논리적인 글쓰기가 아니라 동네 골목에서 초등생 수준의 욕지거리를 해대는 수준이 비방과 인신공격의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돈키호테 같은 행태에 대해 누군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흙탕물을 뒤집어쓰더라도 단호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백 대표는 해당 언론사의 행태에 대해 ▲정치적 줄서기와 이른바 ○○로 불리우는 ○ ▲호남이라는 지역주의를 통해 민주당의 외피를 그럴듯하게 쓰고 시민사회 일부의 호응까지도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개인들에 대해서는 (한나라)당과 노선의 경계를 넘어서서 견강부회, 미사여구로 허장성세를 하는 불분명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침묵하는 현실 ▲'내가 곧 권력'이라는 문제제기에 대해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백 대표는 "얄궂은 카메라 세례에 초연하면 그만"이라며 언론모니터운동 전개와 더불어 공론 형성과 정론직필하는 대안언론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두 번에 걸쳐 그 분이 벌인 '벌거벗은 임금님'의 행진에 저와 함께 해 오신 너무도 순수하신 분이 참여를 권유하실 때 제가 “무슨 꼭두각시놀음 같은 행사에 꼭 가야 되냐”고 똑같이 주저했지만 그래도 가야한다고 거듭 강권하시기에 거부하지 못하고 함께 참여했다."고 고백하고 "저 같은 사람의 그러한 잘못이 가면무도회를 확대재생산하는데 기여했다."고 참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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