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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은 안녕하십니까?”
만진원 노조, 조직 운영 비판 항의 시위...부천시의 책임감 있는 관리 감독 촉구
기사입력  2020/07/22 [21:10] 호수 166   부천시민신문
내부 직원 비위 및 형평성 없는 징계 처분 비판 ▲ 만진원 직원 50여명이 내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 부천시민신문 지난 2018년 5대 안종철 원장의 사퇴로 불거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만진원’ 표기)의 조직 운영 문제가 2019년 신종철 원장의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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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직원 비위 및 형평성 없는 징계 처분 비판

▲ 만진원 직원 50여명이 내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 부천시민신문


지난 2018년 5대 안종철 원장의 사퇴로 불거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만진원’ 표기)의 조직 운영 문제가 2019년 신종철 원장의 취임으로 해결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뚜렷한 결과물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내부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진원의 2개 노동조합[만진원 노동조합(위원장 최중국), 만진원 새노동조합(위원장 백정재) 이하 ‘노조’ 표기]은 21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앞에서 항위 시위를 열고, 만진원과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부천시를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는 양대 노조원을 비롯해 정재현 시의원, 만화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 그동안 발생한 만진원의 형평성 잃은 감사와 내부 직원 징계처분 등을 지적하며, 상위기관인 부천시의 책임있는 관리감독권을 촉구했다.

 
노조는 “장덕천 부천시장은 진흥원의 비상식적인 조직운영을 방관하지 마라”, “사내 인트라넷 댓글 달면 신의성실 위반으로 정직 2개월”, “공익신고자 발설로 기소유예 처분 받은 자는 징계 무효?”,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징계처분, 부끄러운 줄 알라”, “국가보고서 무단표절로 학위취소, 엄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1시간 동안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만진원은 신종철 원장 취임 이후 최근 6개월 간 약 6회 이상의 감사가 진행됐다. 이는 정기적으로 이뤄졌던 연평균 약 3회의 감사 횟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대부분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특감’이었다”면서 “사내 인트라넷에 댓글을 달고 참여의사를 철회한 노조 소속 직원에 대해서는  ‘신의성실 위반’, ‘업무지시 거부’를 이유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반면 기관장의 비리를 공익 신고한 직원의 신원을 누설한 직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무효처리했다”며 감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조는 또 “만진원의 연구용역 결과물을 무단으로 선취, 표절해 석사학위를 받은 직원 A씨는 E대학에서 학위가 취소됐음에도 신종철 원장은 대학 강의 출강과 모 웹툰업체의 겸직을 허용하는 등 특혜 의혹 시비를 낳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정할 인사위원회가 공정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신종철 원장 취임 후 직원들과의 갈등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기관장의 소통 없는 독단적인 경영, 즉흥적이고 비상식적인 업무지시와 특정 소수 직원의 비위를 감싸는 불공정한 조직 운영”을 규탄하고, “원장은 자신이 집필한 ‘생활노동법’의 내용만이라도 준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부천시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조하면서 “만진원의 비상식적인 조직 운영을 방관하지 말고 더 이상 ‘만화수도 부천’의 행정신뢰도가 추락하지 않도록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였다.

 
집회에 참석한 정재현 시의원은 신종철 원장 취임 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달라진 게 없다며 노조와의 연대 의사를 밝혔다.

 
한국여성만화가협회(회장 신일숙), 전국여성노동자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사)한국만화가협회, (사)한국웹툰작가협회(회장 연제원)는 ‘한국만화진흥원의 비상식적 운영을 비판하며 부천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만화계는 사건이 불거진 2018년부터 비위 직원의 강력한 징계와 재발방지대책 그리고 조직의 강도 높은 혁신을 촉구했으나 민진원과 부천시는 현재까지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폭로하고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만진원의 지원사업에 투명성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외부 추천 인사를 포함 공정한 인사위 재구성 ▲신종철 원장은 비상식적 경영과 형평성 없는 관리 감독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 ▲부천시는 만진원의 빠른 정상화와 재발방지대책 을 이행할 것 등 3개항을 요구했다.

▲ 한 참가자가 신종철 원장이 SNS에 올린 글을 들고 있다.     © 부천시민신문

 

한편 만진원 신종철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사위원회는 아직 개최 일자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결과를 예단해 주장하고 있고,  출장과 겸직, 공정평가운영단 내용은 모두 법적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원장은 또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는 대표자로 그동안 공정한 시스템을 세우고 진흥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갈등이 지속되고,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아쉽다”며 “직원과 노조, 이사회 등 모두가 존중되는 문화 속에서 올바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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