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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하는 박미현 시인 두 번째 시집 출간
문학의전당 시인선 322권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기사입력  2020/07/13 [07:47] 호수 165   부천시민신문
  말    ▲ 박미현 시인     © 부천시민신문 말을 많이 한 날은 말이 아프다 기진해서 돌아온 저녁  나는 알고 있다 말은 고스란히  나를 따라와서 내 뒤통수를 친다는 걸  못이 박힌다는 걸 말이 말을 한다  백 년째 그럴 것이다  박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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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 박미현 시인     © 부천시민신문

말을 많이 한 날은 말이 아프다

기진해서 돌아온 저녁

 
나는 알고 있다

말은 고스란히

 
나를 따라와서

내 뒤통수를 친다는 걸

 
못이 박힌다는 걸

말이 말을 한다

 
백 년째 그럴 것이다  박미현 시집,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중에서

 

▲ 시집 표지     © 부천시민신문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미현 시인이 지난 6월 두 번째 시집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를 출간했다. 문학의전당 시인선 322권에 등재됐다. 

 
2005년 <문학저널>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미현 시인은 2011년 부천시 창작기금 지원을 받아 첫 시집 <일상에 대한 모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에는 14편씩 4부로 나뉘어 모두 56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해설을 쓴 우대식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영혼의 골방에서 쓰는 낭만주의자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박미현의 시세계의 핵심은 낭만적 진격성에 있다. 오늘날 낭만성이란 문학이 갖춰야 할 덕목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취급되는 것을 종종 목도하게 된다. 낭만성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을 때면 이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여러 번 하던 차에 박미현의 시를 읽게 되었다”면서 “문학적 낭만성이란 부조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의 표명인 동시에 사람의 꿈을 향한 무한의 지향”이라며, “박미현의 시는 구김 없는 낭만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박미현 시인은 1963년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행정법무대학원 사회복지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문학저널》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2011년 시집 <일상에 대한 모독>을 출간했다.

 
▲김유정기념사업회 전국문예작품 공모 시부문 수상 ▲동서커피문학상 시부문 수상에 이어 동인지 발간에 참여했으며, 부천시민연합 여성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크라스키노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시집 <그리하여 결핍이라 할까>, 문학의전당 시인선 322, 2020년 6월 8일 발행, 118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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