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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문 부천시립박물관장 임용 '부적절' 논란
박물관 일부 직원들, ‘채용 심사 불공정’ 지적...‘임용 반대’ 선언
기사입력  2020/05/28 [19:06]   나정숙 기자
최근 부천문화원(원장 정영광)이 위수탁 중인 부천시립박물관의 초대 전문 관장을 선발했으나 특별한 사유 없이 돌연 오늘(28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미뤄 의구심을 낳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에 재직 중인 일부 직원들이 이번 공모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부천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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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천문화원(원장 정영광)이 위수탁 중인 부천시립박물관의 초대 전문 관장을 선발했으나 특별한 사유 없이 돌연 오늘(28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미뤄 의구심을 낳고 있는 가운데 박물관에 재직 중인 일부 직원들이 이번 공모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부천시박물관장 공채 심사,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 공정하지 못한 박물관장 채용 심사, 직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개관 이후 전문 관장이 부재했던 부천시박물관 입장에서 이번 채용은 표면적으로 시립박물관 확장에 따른 ‘전문성 강화’라고 해석되나 실제는 박물관 운영 문제를 상쇄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최종 합격자가 그동안 문화원 측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내부 직원이라는 점에서 의문이 든다”고 폭로했다.

 
직원들은 또 “이번 최종 합격자는 지금까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관리경력이 전무하여 박물관 총괄 관리자로서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부천시 특정감사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업의 주요 담당자로서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도덕성에 대한 검증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불과 몇 달 전, 함께 근무하던 직원에 대한 불만으로 약 20일 동안 휴가, 병가, 출장 등으로 출근을 하지 않았고, “이 기간 동안 플랫폼 사업 정산, 박물관 유물 정비, 전국 국공립 박물관 평가인증 등 중요한 사업을 담당자가 아닌 다른 직원들이 나눠 처리했다”며 “내부 근무자라 자질 검증이 훨씬 수월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 전문 관장의 함량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을 최종 합격시켰다”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직원들은 “역량이 충분한 사람이었다면 모든 직원이 인정하고 존경하며, 목표를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이번 합격자는 부천시의 첫 전문 관장으로 임용되기에는 너무나 부적격하다”면서 “ 이 사람을 합격자로 선정한 부천문화원과 각종 비리의혹으로 특정감사 중인 부천문화원에 채용 권한을 준 부천시의 결정에 당혹스러움을 넘어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은 “상식적으로나 합리적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직급에 합당한 자질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증되지 않은 채용의 부적절성과 논란을 들어 이번 임용에 반대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직원들은 부천문화원이 부적절한 임용을 강행한다면 29일 부천시청에서 이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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