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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장애인단체장이 장애 여성 성폭행 '의혹' 파문
개관 1주년 장애인회관 입주단체에서 발생 '충격'...부천시 장애인복지과 관리 감독 부실 도마에 올라
기사입력  2019/11/10 [03:40] 최종편집    부천시민신문

[2신] A회장 사퇴... S 대외협력국장이 대행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던 장애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A장애인협회장이 지난 6일자로 회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9일만이다.
회장 대행으로는 이 단체 S 대외협력국장이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A장애인협회장을 임명한 경기도 B장애인협회장은 지난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천에서 발생한 뜻밖의 사고에 사과드린다”며 “A회장이 본인의 실책을 인정하고 사임 의사를 밝혀 사퇴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B 회장은 덧붙여 “향후 회장 임명에는 더욱 철저한 검증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회장의 사임에 대해 장애인계 한 관계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 해임이 아닌 사퇴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은 제 식구 감싸기이다. 잘못된 행동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며 “또다시 단체장을 맡아 장애인계로 복귀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A씨는 사퇴가 아닌 해임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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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개관 1주년을 맞은 부천시장애인회관에 입주해있는 A 장애인단체 회장(49)이  B 장애 여성(23)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A 단체 회장은 10년 넘게 장애인 단체에서 활동해온 경력자로 현 단체 회장은 지난해 임명돼 장애인회관에 입주했다. 


피해자는 지난 1월부터 A협회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 A 회장의 요청에 따라 협회 사무실과 회장 개인 사무실로 옮겨 다니며, 주로 커피 심부름 등의 단순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 회장의 성폭행은 3개월 전쯤 시작돼 주로 자신의 개인 사무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무서워서 사무실에 가기 싫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피해자의 부모가 확인, 지난 10월 29일 A씨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특히 해당 단체 창문에는 항상 블라인드가 쳐져 있어 안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밖에서는 알 수 없었다는 것이 회관 이용자들의 반응으로, 사무실에서의 성추행 여부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은 “터질게 터졌다”며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의 안일한 대응이 결국 이런 사태를 막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장애인회관 운영과 관련, 지난 6월 12일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감사 당시, 회관에 입주한 5명의 장애인단체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진행된 참고인 진술에서 이러한 문제 발생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부천시에서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행감에 출석한 한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A 단체에 대해 “(장애인회관 입주 후) 처음에는 창문이 다 오픈되어 있었는데 (A 단체는) 블라인드로 가리면서 어쨌든 소통의 문제도 있고 (중략) (장애인회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던 그런 까닭도 있다. (또 이곳은) 어린애부터 나이 먹은 사람까지, 장애가 지적 친구부터 경증인 사람까지 많이 있다 보니까, 어떤 밀폐된 공간이 있으면 상당히 안 좋다고 생각한다”며 “시정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동안 회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몇 차례 있었음에도 장애인복지과에서는 장애인 성폭력 예방교육이나 이에 대비한 어떤 대책도 취하지 않았고, 심지어 장애인단체장으로 임명된 사람에 대해 성폭력 범죄조차 조회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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