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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석원호 소방위 ‘눈물의 영결식’
‘경기도청장’으로 엄수...이재명 지사, “마지막 순간까지 참된 소방관” 애도
기사입력  2019/08/08 [13:49] 최종편집    부천시민신문

1계급 특진 및 훈장 추서, 국립 대전현충원 안장...국가유공자 지정 추진

▲ 영결식장 모습     © 부천시민신문

 

지난 6일 안성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안성소방서 故 석원호(45) 소방위의 영결식이 8일 오전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안성시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은 고인의 유족과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도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영결식장은 고인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이들로 가득 찼고, 애통한 심정으로 참석한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은 영결사와 조사가 이어지자 여기저기에서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이재명 지사는 ‘故 석원호 소방위의 고결한 희생을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결사를 통해 “먼저 비통한 심경으로 고인을 떠나보내시는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고인의 희생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가슴 아파하고 계실 소방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인의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공직에 몸담으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부친을 본받아 소방관이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고인은 매사에 솔선수범했고, 현장에서도 밖에서도 그의 품성은 빛났다”라며, “고인에게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봤다. 지하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화마 속으로 뛰어들었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참된 소방관이었고 그래서 더 많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지사는 덧붙여 “소방관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 것에 가슴이 무너진다. 더 이상 소방관들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위법적인 요소 탓에 화재가 커진 것이 아닌지 면밀히 살피고 다시는 같은 이유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료 대표로 나선 송종호 소방장이 조사(弔辭)를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송 소방장은 “화마 속으로 당신을 홀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가, 우리가 너무나도 원망스럽다”며, “이젠 동료가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소방관으로 국민 모두의 가슴속에 고이 남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순직한 석원호 소방위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훈장이 추서됐으며, 시신은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도는 국가유공자 지정 추진을 통해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지난 2004년 3월 임용된 고인은 송탄․화성․안성소방서를 거치면서 매사에 솔선수범했던 소방관으로 지난 2008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바 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부친(72)을 모시고 성실하게 살아가던 가장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 헌화하는 이재명 지사     © 부천시민신문
▲ 영결식 모습     © 부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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