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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친일잔재 청산 TF팀 꾸려야”
민문련 부천지부, <고향의 봄> 노래비 관련 성명서 발표
기사입력  2019/04/18 [14:40] 최종편집    나정숙 기자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이 부천 이미지라고?” ‘부끄러운’ 3.1 운동 100주년...시청에 ‘친일작가’ 노래비 버젓이> 제하의 본지 4월 15일자(인터넷 및 지면신문 161호) 기사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지부장 박종선, 이라 ‘민문련’)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부천시는 관내에 설치된 문학작품과 역사 기념비를 전수 조사하여 친일파들의 작품과 가짜 역사 기념비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민문련은 지난번 ‘시와 꽃이 있는 거리’에 설치된 친일 문학인의 시비 철거 요구, 시립예술단의 신춘음악회 <한국가곡, 봄을 노래하다>가 친일 예술인 일색인 것에 대해 프로그램 변경을 요구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부천시나 관계기관에 <친일인명사전>과 <친일음악론>을 상시 비치하고, 일상의 업무에서 이를 참조할 것과 산하기관단체 회원들에 대해 친일 잔재 청산과 관련된 역사교양강좌의 수강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친일파들의 작품과 친일 잔재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문련은 “‘친일 작품’에 대한 거듭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나 상2동 하얀마을 옆 시민의 강에 설치된 서정주의 시비 ‘동천’, 그리고 이번 <부천시민신문>이 지적한 부천시청사 내 <고향의 봄> 시비, 심지어  원미산에 있는 가짜 의병장 박진의 기념비 등은 문제가 제기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이제 부천시가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직접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문련 부천지부의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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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부천시는 부천 관내에 설치된 문학작품과 역사 기념비를 전수 조사하여 친일파들의 작품과 가짜역사 기념비를 철거하라!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지부장 박종선)는 부천의 자랑스런 항일독립운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친일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부가 설립된 2005년도부터 매년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비교하는 판넬 전시회와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통하여 부천시민들이 항일(抗日)과 친일(親日)에 대해 생각하고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부천시민 역사강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부천의 3.1운동과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해 부천시민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4일에는 부천의 독립운동인 계남면사무소 습격의거와 소사리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시민단체들과 함께 시민참여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부천시민들에게 부천의 독립운동에 대해 알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우리 부천지부는 2018년에 상동의 ‘시와 꽃이 있는 거리’에 설치된 서정주, 주요한, 노천명 등 친일문학인의 시비 철거를 요구하였으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3월 진행, 부천시립합창단이 동아시아 최초 세계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기념으로 기획한 신춘음악회 <한국가곡, 봄을 노래하다>에 친일파의 작품이 다수 들어있음을 알고 프로그램 변경을 요구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재발방지를 위해 부천시나 관계기관에서는 <친일인명사전>과 <친일음악론>을 상시 비치하고 일상의 업무에서 이를 참조할 것과 산하기관단체 회원들에 대해 친일잔재 청산과 관련된 역사교양강좌의 수강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천에는 친일파들의 작품과 친일잔재가 다수 존재합니다.
상2동의 하얀마을 옆 시민의 강에 설치된 서정주의 시비인 ‘동천’은 철거되지 않고 아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민신문>이 제기한 부천시의회 앞 ‘고향의 봄’(작사 이원수, 작곡 홍난파) 시비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와 부천시민신문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으면 부천시민들은 계속 모르고 있을 사안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부천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원미산에는 가짜 의병장 박진의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992년에 설치되었고, 2012년 양경직 선생의 문제제기로 가짜로 판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시가 철거하지 않고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친일파의 시비와 가짜 역사기념비는 부천시민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과 왜곡된 역사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제 부천시가 직접 나서야 합니다. 담당 부서와 담당공무원이 나서야 합니다. 부천의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부천의 친일잔재를 하나씩 제거해야 합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 역사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기 위한 부천시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합니다.

 

                                           2019년 4월 18일  
                                      민족문제 연구소 부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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