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연보]
-2008년 10월 1일 사이트 메뉴 구성 및 시험 운영 시작
-2008년 12월 31일 인터넷 언론 <부천시민신문> 등록(등록번호 경기도 아 00267)
-2009년 7월 23일 지면신문 <NEW부천시민신문> 등록
-2009년 7월 30일 <NEW부천시민신문> 창간호 발행
-2010년 1월 12일 (주)부천시민신문사 창립(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변경에따라 인터넷 부천시민신문 및 NEW부천시민신문 재등록)
-2010년 2월 9일 창간 1주년 기념식 거행(부천시청 대회의실)
<NEW부천시민신문> 발행에 부쳐--
7월 복더위 속에 지역사회를 선도할 <NEW부천시민신문>이 시민의 기대감을 안고 창간된다.
최근 지방자치제도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신문의 위상과 역할이 중차대해지고 있다. 실시간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시민들에게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해줘야할 책임이 막중하다. 하지만 오늘날 지역신문이 처한 환경은 그리 녹록치 않다.
사실상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언론인’이라는 자긍심 하나로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자기희생과 사명감 없이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지역 언론의 경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무가지(無價紙)에 물들어 있는 지역주민들이 지역신문에 대해 정기구독을 요청하는 일은 거의 드문 일이다. 심지어 관공서에서 조차 지역신문은 스크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내용이 모두 지역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란다. 중앙언론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이 지역신문에서는 중요 기사로 분류된다. 동네 사거리에서 매일 아침 교통신호로 어린이를 보호하는 할아버지도, 아파트 부녀회 활동을 열심히 하는 ‘아줌마’ 부대도 모두 주요한 기사감이다.
그러면서도 시 정책에 대해선 날선 비판과 여론 형성을 잊지 않는다. 이렇듯 지역신문이 언론의 한 맥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특히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지면 신문에서 인터넷 신문을 선호하는 독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발 빠른 부응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사실은 <부천시민신문>도 인터넷 사이트가 먼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아직은 인터넷도, 지면도 두 문화를 합치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이 공존한다. 저마다 편집 방식과 서비스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지역에서 발행되는 그 어느 신문보다도 <부천시민신문>의 제호는 역사성과 지역성에서 남다르다. 첫 지역신문의 제호로 탄생했을 때는 일찌기 민주화를 주창했던 시민들의 힘으로 창간돼 시민운동의 정신과 논지를 이어가며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폐간과 복간을 번복하는 사이 제호는 다시 사라졌다.
2007년 말, 우연히 신문 제호를 검색하다 ‘부천시민신문’이 부천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함께 읽는’ 진정한 ‘시민의 신문’을 만들어 보자는 소박한(?) 마음에 제호를 등록하고 <NEW부천시민신문>을 창간하게 되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만 예전의 <부천시민신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1980~1990년대 부천지역 언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창간 정신과 언론의 자세만큼은 계승하고자 한다.
미디어법 개정 등으로 언론사 경영이 쉽지 않은 때 창간을 단행한 NEW부천시민신문이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튼튼한 거목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등불처럼 어두운 곳을 훤히 비춰주고 거울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등불과 거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협조와 애정어린 관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