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안희성 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업인, 교수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관내 인사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소외 계층 및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는 아쿠스틱 밴드 파피루스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곧이어 매주 화요일 밤 거리를 배회하는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심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물푸레 이정아 대표의 식당 운영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이 대표는 “청개구리는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기능과 거리 청소년들의 위기 지원을 위해 천막 3개를 이용해 따뜻한 밥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천막식당으로는 한계가 있어 가정과 학교가 품지 못하는 아이는 어디로 가는가? 어른들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영호 이사장은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티즌스 오블리주(Citizens oblige)가 필요하다.희망재단은 여러분이 내주는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 사회 곳곳에서 가치 있고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참석자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참석자들은 기부카드에 기부금을 적어 내려갔다.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은 그림과 글로, 한국 블루스계의 디바로 통하는 강허달림과 보사노마 듀엣 나비다는 음악으로 재능 기부를 해주었다. 또한 부천희망재단 선정 ‘참 좋은 가게’ 1호인 경인문고는 책, 부천승마공원에서는 승마권, 부천혜림원에서는 롤케익을 선물했다. 각자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청개구리 밥차’가 시동을 걸 날이 가까워짐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부천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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