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더 큰 만남’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만화대상 시상식 및 축하공연 진행...6일까지 전시·컨퍼런스·상담회·참여행사 등 프로그램 진행
첫 프로그램으로 한국만화박물관 야외무대에서 GICOF(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포토쇼가 진행되었다. 이번 GICOF에는 전 세계 14개국, 15개 프로팀이 참여했으며 각국 출전 팀이 등장할 때마다 시민과 코스프레 매니아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 <Fumetto>의 개막식에는 타니노 리베라토레의 라이브드로잉과 함께 나폴리 코믹콘의 음악감독인 다리오 산소네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이 전시는 이탈리아 만화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만화, 애니메이션 작품이 전시되었다.
개막식은 한국만화박물관 앞 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및 제8회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시의장, 미국 베이커스필드 캐런 고 시장, 이두호·손의성·산호 등의 원로만화가, 전세계 23개국에서 온 만화가, 편집자, 코스어, 감독 등 6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2024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에서는 서이레(그)·나몬(그림) 작가의 <정년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노경무·쏘키 작가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이 신인만화상, <천막의 자두가르>가 해외작품상을 깍가 차지하였다.
만화 <정년이>는 1950년대의 ‘여성국극’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스토리로 참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은 합계 출산율 0.78명의 저출생 시대에 대해 도발적인 상상을 던지는 참신한 작품이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품의 특별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으며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담회는 5~6일 진행된다.
야외광장에서는 만화책 3,500여 권을 열람할 수 있는 무료 야외 만화방이 마련됐다. 푹신한 쿠션에 기대어 만화책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이색 코너로 많은 관람객들이 즐기고 있다.
축제의 마켓과 비즈니스 행사인 BICOM의 진행도 활발하다. 비즈니스센터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에서 열리는 BICOM: 마켓관은 대학 및 기업 등이 참여해 체험존, 아티스트존, 플리마켓존, 대학존, 기업존, 융복합콘텐츠존, 일러스타페스존이 영상, 게임, 음악, AR, VR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된 만화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센터 5층에서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 입주기업 작품 연재 및 2차 사업확대를 위한 멘토링 및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Wacom)은 글로벌 CEO 이데 노부타카, 한국법인 김주형 대표가 참석해 웹툰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력을 통해 만화 콘텐츠 분야 인재 육성, 콘텐츠 기업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만화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4일에도 만화 기획전시 및 체험행사, 마켓 행사 등이 지속된다. <무서운게 딱 좋아> 이동규 작가 사인회, 이탈리아 리베라토레 작가 대담회 등이 열리며, 시민들의 선호가 높은 ‘캐리커처, 마음을 열다’ 행사는 4일간 계속 진행된다.
4~5일에는 B-COM 국제비즈니스미팅이 개최된다.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12개국에서 온 웹툰 관계자와 국내 기업 등 총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웹툰 콘텐츠의 해외 수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시민과 만화 팬들에게 최고의 축제이며 웹툰작가와 콘텐츠 기업의 저변에도 힘이 될 수 있는 마켓 행사” 라며 축제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만화! 더 큰 만남(Manhwa! Wide Open) 2024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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