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협, 협회장 김기호)가 주최하고, 경기지장협 여주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광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박재용 경기도의원, 회원 등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은 경기도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계층 간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2015년부터 각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천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장애인식개선 휠체어 거리행진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여주시청 앞에 모여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쳤다. 이어 식전 공개행사,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 2부 시·군 대항 체육대회(휠체어탁구, 스탠딩탁구, 슐런, 한궁, 볼튀기기, 빅볼굴리기, 노래자랑)와 축하공연, 3부 폐회식 및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축제를 여주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 장애인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참여하고 존엄성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광한 지장협 중앙회장은 치사를 통해 “경기도지장협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잔존해 온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자체일 뿐 아니라 장애인 동료가 가장 많은 지자체이다. 경기도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정책 제안과 장애 김수성이 가득한 시책을 펼친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그것을 본받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지장협이 변화의 선봉에 서달라”고 강조했다.
김기호 경기지장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제29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여주시를 포함한 경기도 전역에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의정부시 지장협이 종합우승, 용인시 지장협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트로트가수 김태연을 ‘경기지장협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한편 모범장애인과 유공자 표창에서는 경기도지사상 등 모두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행사를 개최한 이충우 여주시장이 중앙회장 감사패, 정병관 여주시의장은 경기도협회장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조영섭 부천지장협 회장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행사가 열린 여주까지 찾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장애인 당사자로서 사회의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다 보면 언젠가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 본다”며 “그날을 위해 더 많이 도전하고,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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