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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부천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시민의 복리 증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위해 올바른 시정 방향 제시하고 감시할 것”

나정숙 기자 | 기사입력 2023/03/24 [07:33]

[인터뷰]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부천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시민의 복리 증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위해 올바른 시정 방향 제시하고 감시할 것”

나정숙 기자 | 입력 : 2023/03/24 [07:33]

지난해 7월,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성운 의장이 취임 10개월을 맞고 있다.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제시한 최 의장은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열린 의정’을 강조하며 시민들과 호흡하는 한편 의원들에게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3선의 최성운 의장은 그동안 미비한 시정을 ‘송곳’처럼 파고들어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는 물론 향후 100년의 부천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한 요즘, 경기부천언론연대(대표 계경석 IBS뉴스, 뉴스엔다큐NDN방송, 부천시민신문, 시니어탑뉴스, 경인자치신문, 부천경제신문, 장애인문화복지신문)는 올해 주요 의정활동과 운영방향을 주제로 지난 10일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주> 

 

▲ 인터뷰 중인 최성운 의장  © 부천시민신문


#9대 부천시의회 의장에 취임한 지 10개월 돼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행사들이 원점으로 복귀하는 등 무너졌던 일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부천시 차원에서는 특히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아울러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해라 여겨진다. 시의회에서는 어떤 점에 주목하고 있는가?

 

-의회에서는 집행부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청사진을 잘 마련했는지, 그 방향이 적절한지를 점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향키 역할을 할 것이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개발 과정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잘 조정해나가려고 한다.

 

#9대 시의회에 와서 자치분권에 대한 정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의회 운영에 있어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이전보다 강화되었다. 특히, 인사권이 독립돼 의회 스스로 인사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 제도가 신설되었다. 의회 전문 인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본다. 이런 연유로 부천시의회에서도 현재 2년 게약직으로 7명의 정책지원관을 추가 채용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총 13명의 정책지원관을 체계적으로 운용해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달라진 의회의 위상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는 집행기관의 낭비성 예산을 견제하는 역할이 중요한데, 오히려 무분별한 위원회 설치 조례안을 만들어 낭비성 단체 구성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위원회를 통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건 정책 추진의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공직자들이 특정 업무를 추진하거나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외부 전문가들은 공공 부문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전문지식과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위원회에서 도출된 결과가 정책의 결정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기능이 중복되거나 운영 실적이 미미한 위원회는 현황 조사 후 과감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적극 공감한다. 집행부에서 불필요한 위원회를 걸러내고 지속적으로 위원회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

 

#부천시 원도심의 주차문제 등 낙후성은 오래된 숙제 중의 하나이다. 민원도 가장 많을 것으로 사료되는데 의회 차원에서의 대책이나 방안이 있나?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은 우리 시가 가장 우선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원도심의 노후 환경은 시민의 안전문제와도 직결되기에 더욱 해결이 시급하다. 우리 시는 면적이 좁은 만큼 지역 내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개방에 따른 안전장치가 충분히 마련된다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주차난 해소는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또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시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이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시가 원도심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에 최우선 순위를 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의회는 시민들의 민원을 많이 듣고 집행기관을 통해 해결하는 역할도 중요한데, 의회 차원의 토론회나 ‘민원의 날’ 같은 소통창구를 운영할 계획은 없는가?

 

-어떤 방식으로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역구를 기반으로 선출된 27명의 의원은 모두 시민 한 분 한 분의 개별 민원 창구 역할로서 기능하고 있고, 지역주민과 더욱더 가깝게 소통하고 있다. 또한,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의원연구단체도 있고, 지역 행사를 찾아다니며 현장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내기도 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원소통의 날’ 운영 등에 대해서는 동료의원들과 의견을 나눠보겠다. 

 

#매년 시민단체에서 행정감사를 기점으로 의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단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운영이 되었는데, 지난해 선거에서 보면, 이런 활동이 일 잘하는 의원을 가려내거나 시민들이 후보를 선택할 때 별로 영향을 미치지못한다는 한계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에 대한 평가는 어떤 방식이든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의원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다만, 의정 활동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따라서 회의록을 중심으로 분석해서 점수를 매기고 서열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또한 단체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 받아 의원 평가 활동에 사용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본다. 지난해 여러 단체가 함께 만난 일이 있듯이 의회에서도 상임위원장 등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해서 생산적인 방향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부천시민들에게 한마디

 

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의회 의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천시민의 복리증진’이다.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기준으로 삼고, 시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겠다. 부천시의회는 9대 의회 시작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부천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등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모두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본회의도 유튜브를 통해 중계를 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회의 진행이나 운영에 대해 확인할 수 있고, 의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창구를 열어두었다. 부천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를 기다린다. 

 

[최성운 의장 프로필]

 


현) 제9대 부천시의회 의원(3선)

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

현) 부천시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전) 제8대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전) 제7대 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전) 대한민국대전환선거대책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경기본부 본부장

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김상희 후보 특별선거대책본부장

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보건복지 특보

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직능위원회 부위원장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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