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특별기고] 창간 13주년에 부쳐

지역 언론의 역할과 과제

당현증 전 부천시의원 | 기사입력 2022/07/26 [10:34]

[특별기고] 창간 13주년에 부쳐

지역 언론의 역할과 과제

당현증 전 부천시의원 | 입력 : 2022/07/26 [10:34]

▲ 당현증 전 시의원 

언론을 가르켜 흔히 ‘공기(公器)’라고 일컫는다. 공기는 다분히 공공성을 가진 기관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언론은 범위에서나 접근성에서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하고 밀착되어 있다. 따라서 지역 언론이 건강(?)해야 지역 사회도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언론(言論)은 언과 논으로, 발언(發言)을 공통사항으로 이루어진 단어로, 논(論)에는 1.진술하다 2.사리를 밝히다. 3.고[告]하다 4.[사물의 이치를] 헤아리다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언론이, 전달의 기능을 넘어 사리를 밝히고, 가르치고, 헤아리는 역할이 포함되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언론은 사실의 전달이 주요기능이지만 그 사실에 대한 바른 전달이어야 할 것이다. 발신(發信)의 의미에서 믿을(信) 수 있는 진실이 그 근간을 이루어야 함은 언론의 제1원칙이다. 언론의 제1차적인 역할과 기능에서 와전(訛傳)은 치명적일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보도는 단순히 알리는 기능 위에 바른 이치나 도리(道)의 담당은 물론 감당의 몫도 포함하고 있다. 제반 사건과 사고의 전달이 1차적 언론의 역할이라면, 지역의 현안에 대한 청취와 발굴은 능동적 역할이라 할 수 있다. 현안은 지역 주민들의 욕구일 수도 있으며 문제점의 도출을 포함할 수도 있다. 주민 삶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언론으로서 심층적일수록 행정과 정치를 헤아리는 언론의 고차적인 역할이 될 것이다. 

 

단순한 사실 보도는 물론 시의회나 집행부의 전달사항의 보고(報告)를 넘어, 발전적인 비판과 건전한 감시 기능을 통한 여론의 조성이 건강한 언론의 핵심 역할이라 가정할 때, 대의적인 차원에서 언론의 성장은 곧 시민 사회의 성장이고 시민의 품격의 형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보 차원의 사실 전달을 넘어 언론에도 시민의 참여와 소통 역할 등 선진적인 모색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창의적인 제도 개선 등의 기회부여가 이루어진다면 언론의 역할 증대에도 의미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언론의 대중화와 균점화가 다각도로 형성된다면 주민들의 관심과 관여의 확대로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언론으로서 역할이 선순환적이고 건강한 교류방식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주민과 의회, 시 집행부 간의 소통을 통한 건전한 대의 민주정치의 구현에도 많은 기여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지역 언론은 단순한 정보나 바른 사실의 전달과 제공을 넘어, 지역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민도(民度)를 높이고 더 나아가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슈의 쟁점을 추구할 때이다. 지역 언론이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가교 역할은 물론 지역 주민의 지민화(知民化)에 앞장설 수 있을 때, 풀뿌리 민주주의는 더욱 고착화 될 것이다. 

 

‘문화도시 부천’의 품격을 높이는 지역언론으로, 도시의 역사를 기록하는 신문을 고집해온 NEW부천시민신문 창간 13주년을 축하드린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BIAF2022, 개막식 축하 무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