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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내경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

“절박한 시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시의원”...지난 4년 간 시민단체 의정평가 최우수 달성
정치는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나정숙 기자 | 기사입력 2022/06/13 [02:11]

[인터뷰] 곽내경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

“절박한 시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시의원”...지난 4년 간 시민단체 의정평가 최우수 달성
정치는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나정숙 기자 | 입력 : 2022/06/13 [02:11]

시의원 선거의 기호는 정당에 따라 매겨지고 언제부터인가 거대 양당 체제가 되어버린 우리 선거 풍토에서는 가번이 아닌 나번을 받으면 일단 당선이 어렵다고 본다. 그런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곽내경 시의원은 현역이라는 이유로 경선도 없이 2-나번을 받아 당선을 점치기 어려웠다. 더욱이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유로 배제돼 외로운 싸움을 하였다. 하지만 곽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유일하게 가-나번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선거이변을 만들어내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곽내경 의원의 정치에 대한 소신과 9대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곽내경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   부천시민신문

 

#당선 소감

고맙습니다. 울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서 울었습니다. 보답하겠습니다. 차근차근 한 분 한 분 뵈러 가겠습니다.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박명혜 의원님과 이혜원 의원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하고 값진 결과인 만큼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진심을 담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의원 출마 전, 국회의원 보좌관도 했고, 나름 준비된 의원이 아닐까 한다. 정치인의 꿈을 키운 이유는 무엇이고, 시의원 출마의 계기는 무엇이었나? 

 

정치인이 되어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진 않았다. 결혼하고 육아를 하던 중, 무언가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때 시의원이 되면 내가 아주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다소 추상적이지만 나에게는 알맞은 직업이었다. 또 그전에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였기 때문에 나름 훈련된 경험을 갖고 있어서 그 자심감이 결정을 한 것 같다.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 과정부터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지역 시의원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2명 모두 당선되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자세하게 이야기하기에는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정치를 하는 이유는 더 행복하고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하려는 바람이다. 그런데 그 사람의 마음을 당협과 함께 잘 어우러지지 못했던 것 같다. 또 일부 배제되었던 부분은 매우 속상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극복을 했고 그런 과정이 승리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본다. 당협에서 일부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다시 또 당협에 계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힘이 되어 주셨기 때문에 모든 것이 비관적이진 않앗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고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국민의힘 지역구에서 가-나번이 동반 당선되는 일이 흔치 않은데, 부천에서는 단 한 곳만이 승리했다.  

 

당협 내에서의 불협화음은 대화가 부족했던 부분에서 비롯된 오해와 불신이 커지면서 생긴 일 같다. 누군가를 탓하기 전에 제 불찰이었다. 당사자 간에 대화를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고 서로 무관한 사람들이 중간에서 말을 전하다 보니 오해가 더 커진 것 같다.      

 

#공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 개인의 사생활을 희생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치 여건은 그런 것 같지 않다. 

 

정치인으로서 여성이 처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여성이 처한 상황은 가정과 육아와 집안일들은 지금도 대부분 여성들의 몫이다. 여성들이 정치에 진출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추었다면 그 제도권 내에서 조금 더 살아남을 수 있도록 환경도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흔히 정치인들은 가정보다 정치가 우선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시에 모두를 챙겨야 한다. 그렇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충실하느냐의 문제이지 무조건 밤을새워야 하고 요구하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 본다. 정치에서도 이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번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8대 의회보다 의원 수가 늘어났고, 부천시의회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원이 더 많은 의회가 됐다. 3선 의원이 2명, 재선의원이 11명, 초선이 14명이다. 이번 9대 의회에 거는 기대와 활동 전망은? 

 

시의원은 국민의힘이 몇 석 더 늘긴 했지만 이번에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했고, 시장과 도의원 8석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였다. 우리 지역구에서만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가 2명 모두 당선되었다. 여전히 국민의힘이 열세에 있지만 지난번보다는 나아졌고, 재선과 3선을 포함하면 절반인 13명이다. 재선의원이 많아진 것이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본다. 초선보다 경험이 조금 더 많은 재선 의원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힘을 합친다면 시민들을 위한 일을 더 많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 이익은 시민들에게 갈 것이다. 8대와 달리 9대에서는 이런 측면에서 학습하고, 효과 부분에서 전대보다 나으리라 전망한다. 상임위 활동은 이번에도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할 예정이다.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조금 짧다. 지금 광역동 폐지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데 소관 상임위가 행정복지위이다.

 

#8대 의회 활동은 어땠나? 의정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면? 특히 여성의원이 역대 의회보다 가장 많았는데 첫 여성 의장을 배출한 일 외에는, 여성권익 신장이나 여성활동 지원 등의 측면에서는 성과가 미미하다.  잘한 일과 아쉬움이 남는 일을 개인적으로 논평해 달라. 

 

전반기는 초선이 많아 당 대 당 대립이 좀 많았다. 그런데 조금 적응이 되니까 인간관계가 섞이면서 때론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조금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서 정책과 인간관계가 섞이지 않고 공사가 구분되어야 제대로 된 의정활동이다. 의원들 간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풍토가 되었으면 하고 이 이익이 시민들에게 가야 한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정치인은 항상 시민들의 이해관계를 먼저 따져야 한다고 본다. 남성과 여성, 초선과 재선, 여당과 야당, 서로 배려하고 존중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단체 등 활동 계획은?

 

9대 의회에서는 교섭단체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기대된다. 공부 모임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 주제로 가시화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보직도 맡아 열심히 하고 싶다.  

 

#민원 해결에 노력을 많이 한다는 평이 있던데, 그동안 해결한 일 중에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 일은? 

 

초선이었지만 민원만큼은 제재로 하려고 했다. 도당동 장미공원의 거주자 주차장 부근 옹벽을 인도로 바꾸었고 역곡초 앞에 담벼락 때문에 통학로가 없던 곳에 안전한 보도를 설치해 아이들에게 돌려주었고, 심각한 갈등으로 대립하던 신흥동 어린이보호구역의 문제를 해결했다. 따져보니 거의 700여건을 해결했더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했고, 할 수 없는 일은 과제로 남겨놓았다. 우리 시가 최상의 것을 선택하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역구의 현안과 이번 선거공약은?

 

이번에는 동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였다. 역곡에는 수영장이 있는 역곡통합청사를 분명히 만들 것이고 광역동 폐지와 3개 구청 및 36개 동 부활을 공약하였다. 힘이 들어도 더 멀리 가기 전에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도당동의 경우에는 북부도서관이 너무 노후화되어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었는데 장미공원 주차장 및 민방위교육장 부지로 신축 이전하게 되었다. 도당동 재개발 추진에는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야 하고 공공 주택 개발은 반드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공원이 없는 춘의동에는 춘의동 주민지원센터 자리에 공원과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고, 어르신 또는 어린이 시설이 있는 춘의동 통합청사 건립을 공약했다.

 

#정치인의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치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배려하지 않는다면 그건 상처가 된다. 사람을 배려하고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다. 주민들이 힘들어 할 때 진지하게 들어주고, 해결을 못하더라도 차선책을 찾아주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다. 사람과의 관게에서 사람의 마음을 만져주는 것, 그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다. 

 

#시민단체의 의정평가에 대한 견해는?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음에도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시민들의 의정평가는 있어야 한다고 보며 의원들은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다만 보다 객관적인 평가 지표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또 국민의힘이 보수성향의 정당이지만 거기에 매몰돼 있지 않다.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노크해주면 좋겠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시민사회계를 노크하겠다. 그런 시민사회단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서로가 편견 없이 의원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지역사회를 개선해나가는 파트너로 바라봐주길 기대한다.   

 

#시장 당선인과 공무원들에게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우리 지역에 소송이 걸려 있는 공원이 있는데 수리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시설은 시민들이 향유하는 것이다. 정당이나 이념, 인간관계를 떠나 시민들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일을 해주면 좋겠다.  

 

#지역구 주민과 부천시민들께 

 

이번에는 정말 너무나 절박한 상황에서 당선되었다. 국민의힘 2-나번은 우리 선거 현실에서는 진짜 당선되기가 너무나 어렵다. 그런데 주민들이 뽑아주셨다. 그 절박함으로 4년을 일하겠다.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하겠다. 여러분들이 절박함으로 호소하실 때 꼭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곽내경 의원 프로필]

국민의힘 부천시의원

중앙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수료(평생교육 전공)

(전)국회의원 4급 보좌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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