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도의원, 학교성교육 방향성 모색 토론회 개최

성(性)가치관 확립에 필수적...시대상과 학생 수준에 맞게 체계적이어야

부천시민신문 | 기사입력 2021/04/06 [13:09]

안광률 도의원, 학교성교육 방향성 모색 토론회 개최

성(性)가치관 확립에 필수적...시대상과 학생 수준에 맞게 체계적이어야

부천시민신문 | 입력 : 2021/04/06 [13:09]

▲ 참석자들이 함께  © 부천시민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더불어민주당, 시흥1) 부위원장은 5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효과적인 학교성교육 방향성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안광률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현아 보건교사(둔대초등학교)의 발제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곽현진 학생, 김대유 경기대교육대학원 교수, 이규은 동서울대학교 교수, 염은정 운양고 학부모, 허옥희 안산성포초 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안광률 의원은 “학교성교육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性) 가치관 확립에 필수적인 교육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거나 또는 금기시되는 교육처럼 제대로 다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고, “오늘의 토론회가 효과적인 성교육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 교육의 주체들이 모두 참여한 만큼 허심탄회하게 숙의하여 학생을 위한 성교육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토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둔대초 조현아 보건교사는 성교육의 의미와 성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 학교성교육의 요구와 현실을 설명하면서 학생을 대상으로한 FGI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성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효과적인 학교성교육을 위해 학생 중심의 성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교육 담당교사 배치 및 거점 지원센터 설립, 지원체계 구축 등 제도적 보완도 주문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한국조리과학고 곽현진(3년) 학생은 “현재 초·중·고등학생들이 올바르게 성교육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이 성교육 기회 부족과 기억에 남지 않는 교육이었다고 답했다”며, “학생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실질적인 성교육이 필요하고, 매번 반복되는 똑같은 성교육이 아닌 학생들의 올바른 성관념을 키워나가는 실질적인 성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대유 경기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주제 발표에 대해 긍정과 부정 측면을 모두 지적했다. “성교육에 대한 업무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이 가지만, 거점 성교육지원센터 설립 보다는 보건교육지원센터를 경기도 25개 교육지원청에 설치하고, 보건장학사를 배치해 성교육 지원체계를 확립하는 게 더 합리적이고,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세 번재 토론자인 이규은 동서울대학교 교수는 “현재 학교 성교육은 제자리걸음 중으로 본질적으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학교에서 성교육 시간의 의무 확보, 학교 성교육표준안 정착을 위한 시·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 성교육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원연수 지원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통해 학교성교육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형태로의 변화가 필요하고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성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염은정 운양고 학부모는 “성교육은 자극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아이 스스로 왜곡된 성 정보를 걸러 낼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성교육의 기조가 보수적이고, 생물학적 설명 위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만큼 교사 역량강화 및 성교육 표준안 마련, 성교육 대상 확대를 통해 효과적인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옥희 안산성포초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도 현재의 성교육에 대해 긍정과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개진되고 있다”며,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이 학생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학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해야 하고, 교육청에서도 소통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 방향을 마련해 교사 부족과 교육시수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토론회 모습  © 부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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