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은 25일 오후 3시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정관 개정 ▲임원(원장‧감사)선출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신규 임원(이사) 선임 ▲등기이사 선임 등을 승인했다.
원장 선출에는 회원 9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4명, 반대 6명, 무효 2명으로 단일후보로 입후보한 부천신문사 권순호 대표를 19대 부천문화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부원장에는 조영희 이사, 감사에는 고경숙 시인‧류택희 세무사를 각각 선출했으며, 신규이사로 김민성, 김선봉, 김태욱, 나오삼, 박춘수, 오진구, 우인자, 이능세, 이승엽, 이종남, 장석재, 장현철, 정재섭, 차동길 등 14명을 영입, 기존 14명의 이사를 포함 총 30명으로 대폭 증원됐다.
권순호 대표는 당선소감을 통해 “부천문화원의 자존감을 되찾고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급변하는 문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 문화의 전통성 보존과 전통과 미래가 함께 하는 격조 높은 부천문화 융성을 통해 미래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문화원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신임 원장은 이를 위해 ▲과거~현재에 이르는 부천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복원 및 재현한 ‘사이버 부천시티’ 조성 ▲10개 광역동에 ‘문화탐사대’ 조직 통해 역사문화 자료 수집 ▲송내어울마당의 원래 명칭인 ‘부천문화원’ 복원 및 단독 건물 사용 ▲예산 확층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19대 원장으로 선출된 권 대표는 부천 약대동에서 출생해 약대초등학교와 오정중학교(현 북중학교)를 졸업한 ‘부천 토박이’로 23년째 부천신문사 발행인 겸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토목과와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학과(석사학위 취득)를 졸업했으며, 3월 2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상담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주요 경력으로 ▲경기도 정기간행물 등록취소심의위원(전) ▲새마을문고중앙회 부천시지부 회장(전) ▲대한적십자 부천봉사회 회장(전) ▲경인일보 서부권취재본부장(전) ▲경기일보 부천분실장(전) ▲(사)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6~8대 회장(전) ▲부천문화원 이사 및 감사 8년(전) ▲부천지원 민사·가사 조정위원회 부위원장(현) ▲참언론지역연대 2~4대 회장 ▲부천교육지원청 교명선정심의위원(현) 등을 역임하였다.
권 대표는 특히 <부천신문>에 10년째 ‘부천 구석 숨은 얘기’를 연재 중이며, ‘부천의 역사와 지명의 유래’ 강의, ‘부천 바로 알기’ 역사 달력 제작 등 부천역사 연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수상내역으로는 2007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내무부 장관 표창 ▲국세청장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받았다.
신임 권순호 원장의 임기는 지난 2019년에 취임한 정영광 원장의 잔여 임기 2년이다.
한편 18대 정영광 원장은 지난해 위탁운영을 맡았던 부천시박물관에서 발생한 배임·횡령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문화원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3년 기한으로 부천시박물관에 대한 위탁운영을 맡았으나 직원들의 내부 고발이 소송으로 비화되면서 10여년 만에 부천시 특별감사를 받는 등 문제가 발생해 2년만인 지난해 12월 말 자진 반납했으며, 대외 신뢰도 하락과 위상 추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임 원장의 취임으로 그동안의 문제가 회복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부천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