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사에서...사람들과 만나다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의 풍경
나정숙 기자 | 입력 : 2008/11/11 [01:19]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며 온몸으로 울어대던 매미가 떠나간 자리에, 어느날 문득 가을이 묻어 있었다. 왔다가 사라지는 시간의 日常 속에서 우리는 언젠가 부터 길을 잃었다. 그런데 지난 여름은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고, 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여러번. 반복되는 희롱에 익숙해질 무렵, 사그라질 줄 모르던 그 열기는 끝내 무릎을 꿇었다.
▲ 수령 400년 은행나무. 보문사 입구를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숨을 몰아쉬는 중생을 절 입구에서 맞아준다. © 나정숙 기자 |
▲ 마음 속의 부처를 만나러 가는 길. © 나정숙 기자 |
▲ 바위 밑에 마련한 기도실. 안에 부처상이 모셔져 있다. © 나정숙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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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에 서있는 감나무엔 어느새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여름 뜨거운 태양과 맞서이긴 승리의 결과물일까? © 나정숙 기자 | |
단풍으로 수놓은 병풍에 둘러싸인 산사의 모습이 고즈넉해 보인다.
▲ 염불하는 사람들---무엇을 염원하기에 저토록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걸까! 나도 따라 합장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 나정숙 기자 |
▲ 마애불 가는 길. 계단을 419개 오르면 1929년 조각된 마애불과 만난다. © 나정숙 기자 |
▲ 산 정상에서 바라다본 석모도 앞바다. © 나정숙 기자 |
▲ 이곳엔 없는 것 빼고 다모여있다. © 나정숙 기자 |
▲ 보문사 입구에 길게 늘어선 토속품 장사들 © 나정숙 기자 |
▲ 내년엔 좀더 많은 수확을 기원하며... 볏짚을 태우며 © 나정숙 기자 |
▲ 막 들어서기 시작한 펜션들. © 나정숙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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